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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나 출장을 계획할 때,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전자기기 충전을 위한 보조배터리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특히 20000mAh 정도의 대용량 보조배터리는 여러 기기를 여러 번 충전할 수 있어 많은 분이 선호합니다. 하지만 이 유용한 여행 동반자가 공항에서는 애물단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항공기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보조배터리 반입 규정은 매우 엄격하며, 매년 미세하게 달라지기도 합니다. 잘못된 정보로 인해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비싼 보조배터리를 포기해야 하는 불상사를 겪지 않으려면, 최신 규정을 정확하게 숙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글을 통해 20000mAh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에 대한 모든 것을 명확하고 상세하게 알아가시길 바라겠습니다.
20000mAh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vs 위탁수하물 규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00Wh 이하인 20000mAh 보조배터리는 기내에 직접 휴대하고 탑승해야 합니다. 절대 위탁수하물(부치는 짐) 가방에 넣어서는 안 됩니다. 이는 리튬이온배터리의 특성상 외부 충격이나 압력 변화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화물칸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신속한 초기 대응이 어려워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면, 기내에서는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승무원이 즉시 소화 조치를 취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따라서 모든 종류의 보조배터리는 반드시 전원을 끈 상태로 단락(합선) 방지 처리를 하여 휴대 수하물로만 운송해야 합니다.
단락 방지란, 원래 포장 상태를 유지하거나, 절연 테이프로 단자를 막거나, 각각의 배터리를 별도의 비닐봉지나 보호 케이스에 넣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위탁수하물에 보조배터리가 발견될 경우, 가방을 열어 해당 물품을 제거하라는 방송 안내를 받거나 최악의 경우 폐기 처분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항공사별 규정 및 반입 가능 개수 확인은 필수
2025년 현재,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위험물 규정에 따라 대부분의 항공사는 100Wh 이하의 보조배터리는 별도의 승인 없이 기내 반입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20000mAh(100Wh) 보조배터리는 이 기준에 해당하므로 일반적으로 반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반입 가능한 개수에는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보통 1인당 5개까지 허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항공사 정책이나 출발 국가의 규정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여행 전 반드시 이용하는 항공사의 공식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최신 규정을 재차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특히, 여러 개의 보조배터리를 가져가야 한다면 개수 제한에 걸리지 않도록 사전에 꼼꼼히 체크해야 합니다. 아래 표는 일반적인 항공 위험물 규정을 정리한 것이며, 실제 규정은 항공사마다 상이할 수 있음을 참고해 주십시오.
배터리 용량 (Wh) | 반입 규정 | 반입 가능 수량 (일반적 기준) | 필수 조치 |
100Wh 이하 | 기내 휴대 수하물로만 가능 (위탁수하물 절대 불가) | 항공사별 상이 (보통 1인당 5개 내외) | 단락 방지 처리 |
100Wh 초과 ~ 160Wh 이하 | 항공사 사전 승인 시 기내 반입 가능 (위탁수하물 절대 불가) | 1인당 2개 이내 | 단락 방지 처리, 항공사 문의 필수 |
160Wh 초과 | 운송 절대 불가 (기내 반입 및 위탁수하물 모두 금지) | 해당 없음 | 해당 없음 |
핵심은 용량 단위, 와트시(Wh)를 확인하세요

많은 사람들이 보조배터리 용량을 밀리암페어시(mAh)로만 기억하지만, 항공 규정의 핵심 기준은 와트시(Wh)입니다. 전 세계 대부분의 항공사와 공항은 리튬이온배터리의 기내 반입 가능 여부를 Wh 단위로 판단합니다.
20000mAh 보조배터리가 기내 반입이 가능한지 확인하려면 반드시 Wh로 변환하여 계산해야 합니다. 계산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보조배터리 본체에 표기된 정격전압(V)과 용량(mAh)을 확인한 후, ‘와트시(Wh) = (밀리암페어시(mAh) x 전압(V)) / 1000’ 공식을 적용하면 됩니다.
대부분의 보조배터리는 5V 전압을 사용하므로, 20000mAh 제품은 ‘(20000mAh x 5V) / 1000 = 100Wh’가 됩니다. 일부 제품은 3.7V로 표기되어 있기도 한데, 이 경우 ‘(20000mAh x 3.7V) / 1000 = 74Wh’가 됩니다.
본인의 배터리 사양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보통 제품 표면에 작게 인쇄되어 있으니 출국 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보조배터리에 용량 표시가 지워졌거나 없으면 어떻게 되나요?
- A1: 용량(mAh)이나 와트시(Wh) 등 사양이 명확하게 표기되지 않은 보조배터리는 항공 보안 규정상 반입이 거부될 수 있습니다. 항공사 및 보안 검색 요원은 배터리가 규정에 부합하는지 육안으로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용량 표시가 불분명하거나 훼손된 제품은 가져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전에 사양이 명확하게 인쇄된 신뢰할 수 있는 제품으로 준비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Q2: 20000mAh를 초과하는 보조배터리는 무조건 반입 금지인가요?
- A2: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기준은 Wh이며, 100Wh를 초과하고 160Wh 이하인 보조배터리는 항공사의 사전 승인을 받으면 1인당 2개까지 기내 반입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7000mAh(약 135Wh) 정도의 전문가용 대용량 배터리가 이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항공사의 재량에 따르므로, 반드시 출발 최소 48시간 이전에 해당 항공사에 연락하여 승인 절차와 필요 서류를 확인하고 허가를 받아야만 합니다. 사전 승인 없이 공항에 가져갈 경우 반입이 거절됩니다. 160Wh를 초과하는 배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운송이 금지됩니다.
Q3: 중국 등 특정 국가의 공항은 규정이 더 까다롭다는데 사실인가요?
- A3: 네, 사실입니다. 특히 중국 민용항공총국(CAAC)의 규정은 다른 국가에 비해 매우 엄격한 편입니다. 배터리 용량 표기가 명확해야 하는 것은 물론, 정격 용량(额定能量)이 Wh로 명확하게 표시되어 있지 않으면 반입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항공사 직원이 임의로 규정을 해석하여 반입을 금지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므로, 중국을 경유하거나 여행할 계획이라면 100Wh 이하의 용량이 명확하게 표기된 제품을 준비하고, 가능한 한 소량만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전 중국 노선 운항 경험이 많은 항공사의 최신 규정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스마트하고 안전한 여행을 위한 최종 점검
성공적인 여행의 시작은 꼼꼼한 준비에서 비롯됩니다. 20000mAh 보조배터리는 여행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중요한 아이템이지만, 잘못된 정보로 인해 공항에서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안내한 내용을 최종적으로 정리하고 점검하여 안전한 여행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첫째, 내 보조배터리의 용량을 mAh가 아닌 Wh로 정확히 확인하세요.
둘째, 100Wh 이하 용량이라면 반드시 기내 휴대 수하물 가방에 넣고, 위탁수하물에는 절대 넣지 마세요.
셋째, 여러 개를 가져간다면 이용할 항공사의 1인당 반입 가능 개수 제한을 미리 확인하세요.
넷째, 배터리 단자에 테이프를 붙이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여 단락(합선)을 방지하는 안전 조치를 취하세요.
이 몇 가지 간단한 원칙만 지킨다면, 당신의 20000mAh 보조배터리는 여행 내내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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